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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 세탁 주기와 세탁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하루의 1/3을 자면서 보내기 때문에 침구류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이나 얼룩이 쌓이게 되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퀴퀴한 냄새가 나기 쉬우니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확실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침구류 세탁 방법
예전에는 이불과 요를 사용하던 문화였지만 이제는 침대 생활이 보편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침대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늘어나며 음식을 먹거나 소파처럼 사용하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침구류를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가급적 침대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자기 전에 샤워를 하고, 잠옷을 입으면 침구류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침구류를 세탁할 때는 온수 세탁을 하는 것이 좋지만 제품에 따라 안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방수 기능이 있는 침구류는 온수 세탁이 안됩니다. 반드시 가지고 있는 침구류의 세탁 라벨을 먼저 확인하고 거기에 맞게 하시기 바랍니다.
1. 온수 세탁
최소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좋지만, 집에 있는 세탁기가 온수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활용해도 됩니다. 저는 베개 커버와 매트리스 커버, 이불 커버를 세탁할 때 들통에 물을 끓여 과탄산소다를 섞고 빨래를 10~2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기에 돌리고 있습니다.
2. 코인 세탁소 건조기 이용
이불 솜은 예전에 비해 세탁하기 쉬워졌습니다. 부피도 크고 세탁 후에 널기도 어렵다면 코인 세탁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수를 쓸 수 있고, 고온 건조도 가능합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세탁소는 24시간 운영되는 곳인데, 양모 이불과 목화 이불 솜은 세탁이 안됩니다. 특대형 세탁기를 쓰면 대형 이불을 3개까지 빨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얼마 전에는 20kg짜리 세탁기에 이불 하나, 담요 하나 넣으니 적당하게 돌아갔습니다. 건조까지 해서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 여기서 Tip!
베개 솜은 그냥 세탁기에 돌리면 솜이 한 곳으로 뭉쳐질 수 있습니다. 운동화 끈을 이용해서 베개를 십자 모양이나 삼등분으로 묶고 세탁기에 돌리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베개 빨래망 제품도 나옵니다.
베개 솜은 건조기를 사용하면 터지는 경우도 잦고 쿠션감이 떨어질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 세탁 주기
성인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평균적으로 1리터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자면서 나오는 땀의 양도 만만치 않고 각질과 유분이 침구류에 스며들게 됩니다. 이런 성분은 세균과 진드기를 불러들이게 되니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침구류를 빠는 것이 좋을까요?
베개 커버 | 이불/매트리스 커버 | 이불 솜, 베개 솜 | |
세탁주기 | 일주일에 2회 | 일주일에 1회 | 6개월에 1회 |
1. 베개 커버
베개 커버는 가장 직접적으로 얼굴이 닿는 침구류입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 일주일에 1회,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삼일에 한 번씩은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애가 갑자기 여드름이 많이 난 시기에 매일 베개 커버를 빨기는 어려워서 부드러운 재질의 수건을 매일 바꾸어 주었더니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 이후부터 베개 커버는 넉넉하게 사서 수시로 세탁해서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피부 상태가 안 좋아졌다면 가장 먼저 낡은 베개 커버를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바꾸시길 제안합니다.
2. 이불 커버, 매트리스 커버
이불 커버, 매트리스 커버도 몸과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땀과 피부 각질에 오염되기 쉽습니다. 베개 커버와 마찬가지로 염분과 지방이 잘 녹아서 제거되기 쉽게 온수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60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집먼지 진드기를 없앨 수 있으니 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격주에라도 한 번씩 꼭 세탁하시기 바랍니다.
3. 이불 솜, 베개 솜
이불 솜과 베개 솜은 직접적으로 몸에 닿지 않는 침구류입니다. 부피가 큰 편이라 집 세탁기 용량이 적으면 수시로 세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베개 커버는 자주 세탁하면서도 베개 솜은 안 빨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못해도 4~6개월에 한 번씩은 세탁을 해 주셔야 각질과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로 인한 오염이 줄어듭니다. 이불 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 년에 1~2회 정도 물세탁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입니다. 햇빛이 좋은 날에 가족들 베개 솜과 이불 솜을 모아서 널어두고 세탁한 베개 커버, 이불 커버로 바꿔주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잦은 일광소독이 어렵다면 집먼지 진드기 오염을 방지하는 속 커버를 구매해서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개 속 커버를 사서 몇 년간 써보니 확실히 베개 솜을 좀 더 깔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4. 매트리스
매트리스는 집에서 직접적으로 세탁할 수 없으니 평상시에 방수 커버를 씌워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매트리스에 오염이 생겼다면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서 세탁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전문적인 업체의 세탁 서비스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침구류 세탁 주기와 세탁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침실과 침구류를 깔끔하게 관리하면 삶의 질이 확실히 좋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하루는 침구류 세탁에 시간을 할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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